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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에스웹이 생각하는 ‘놀이’와 ‘터’

㈜지에스웹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놀이터의 ‘놀이’는 아동의 놀 권리와 평등을 중요시하며, ‘터’는 권리와 평등을 바탕으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고, 아이와 형제, 자매, 부모, 조부모도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모두가 평등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놀이’ - 권리와 평등

최근 정부에서 아동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지역사회, 놀이를 통해 잠재력을 키우는 학교 만들기 위한 포용국가 아동 정책의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각 자치 단체에서 앞다투어 아동 친환경 도시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활동을 하며 신체적인 에너지를 발산해야 할 아이들이 이미 휴대전화, 컴퓨터에 의존한 시각적 놀이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거나, 실내놀이터, VR게임장 등 유료시설에 노출이 되었고, 과연 ‘대한민국 아동의 여가활동’의 현실이 ‘놀 권리’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놀 권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받아드릴 수 있는가? 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항상 잊지 않도록 본사 사무동에는 ‘아이들에게는 ‘놀’ 권리가 있다’ 라고 크게 쓰인 간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최근 ㈜지에스웹은 한 지방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 개정을 목표로, 아동이 직접 만들어가는 놀이터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아동은 충분히 쉬고 여가를 즐기며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문화 예술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그 권리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차별 없는 놀이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기증 후 공사 완료하였고, 아동의 ‘여가와 놀 권리’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놀 권리 증진 세미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터’ - 안전함의 위험성

‘아이들은 놀이터가 아니면 위험을 배울 곳이 없다’라고 얘기했던 다큐멘터리의 독일엔지니어의 말이 떠오릅니다. 성인이 된 우리가 생각하는 큰 상처를 입거나,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위험을 놀이터에서 배워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은 위험해서 찾아볼 수 없는 정글짐에서 과거의 우리가 어떻게 재미있게 놀았는지를 생각하면 그 의미는 쉽게 와 닿습니다. 내가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손으로 잡고 어떻게 발을 디뎌야 안전하게 정상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지, 천천히 걸어야 하는지 뛰어야 하는지, 친구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내 스스로 해낼 수 있는지 등을 생각했던 모든 과정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사고력을 길러 스스로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떨어져서 다치더라도 혹은 뛰다가 넘어지더라도 ‘다시는 놀지 않아야지’하고 포기하지 않고, ‘아 그렇게 놀면 안되겠구나’라며 되새기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도전했습니다.

기술력이 부족해서 혹은 케이블로만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 데크시스템 조합놀이대를 생산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만든 조합놀이대가 오히려 단순한 놀이형태를 만들게 되고 놀이방법은 제한하게 됨으로써 ‘재미없는 놀이터’가 되기 쉽습니다. 아이들이 재미가 없으니 지붕에 올라가거나, 데크 난간위로 아슬아슬하게 움직이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미끄럼틀을 거꾸로 타는 등 아이들만의 재미있는 놀이방식을 찾게 되고 이것이 아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게 되는 ‘안전이 주는 위험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원, 학교, 아파트놀이터가 아니라도 아이들의 발이 닿아 노는 모든 곳이 ‘터’이며, 아이들로 채워졌을 때 ‘터’는 비로서 ‘놀이터’의 역할을 해내게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으니, 우리는 너무 안전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위험상황 직면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디자인합니다.

‘놀이터’ - 안전의 보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이터는 여전히 '안전'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많은 기업은 기획, 설계, 디자인, 제작, 수출, 시공 등 이를 분야별로 아웃소싱 하거나 일부만 운영하지만 (주)지에스웹은 자체적으로 모두 운영하고 있어 제품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는 작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외근 중이나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며 제품이 설치된 현장을 지날 때면 사진을 찍고 위험한 부분은 없는지, 수선할 부분은 없는지,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확인합니다. 보증 기간을 넘어서까지 사후 관리가 되고, 제품이 출시된 후 다음 해면 제품이 개선되는 이유입니다.


                                                                                                                         GSWeb Company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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